테슬라에서 황당한 차량 결함이 발생했다.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주행 중 범퍼가 사라진 것이다. 테슬라 차주 커뮤니티 테슬라코리아클럽TKC에는 “오늘자 테슬라 레전드”라는 글이 최근에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한 테슬라 모델 Y를 소유한 차주는 비가 오는 날 도로에 고인 빗물을 고속으로 질주했다. 그런데 고작 빗물이 튀었다고 뒷범퍼가 사라져버린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차주는 “지난번엔 휠 커버가 사라져 새로 구입했는데, 이번엔 뒷범퍼가 사라졌다”라며 테슬라의 잦은 조립 결함을 지적했다. 테슬라는 과거에도 미국에서 폭우가 내릴 때마다 모델 3 차량의 뒷범퍼가 사라지는 결함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외에도 모델 Y는 좌석 고정 장치가 풀려버리거나, 운전석 하단 조립 불량 사태가 종종 발생하면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자동화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테슬라 측의 설명이 무색하게 느껴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같은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테슬라가 테슬라 했다”라거나 “웅덩이를 지나갔다고 뒷범퍼가 빠지다니, 장난감이냐”라고 비판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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