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고성능 N브랜드 전기차 아이오닉 5N이 국내 아파트 주차장에서 포착됐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국산차 게시판에는 29일 위장막을 한 자동차 사진이 대거 올라왔다.
이 사진을 보면 화성시 임시 번호판을 단 자동차 한 대가 주차장에 주차돼 있다. 하지만 위장막을 덮지 않은 바퀴에 N 브랜드 로고가 선명하다.
또 차량 전면부 그릴에도 N 브랜드를 상징하는 빨간색 줄이 적용된 모습이 보인다. 이 차가 차기 N 브랜드 모델이라는 명확한 근거다.
범퍼는 무광이며 자동차 바퀴를 감싸는 차체 패널부는 아이오닉 5에 비해 조금 더 빵빵해졌다. 사이드 스커트 등 측면 차체 디자인도 이 차가 스포티한 N 브랜드임을 암시한다. 보배드림 아이디 'truckers'는 뒷유리에 소형 와이퍼가 부착되어 있는 근접 사진도 올렸다.
현대차는 연초부터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아이오닉 5N의 내구성과 성능을 테스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까지 고성능 N 부서를 이끌었던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은 “E-GMP 플랫폼을 활용한 고성능 차량 개발에 관심이 있으며, 최대 600마력 수준의 모터를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기아 EV6 GT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오닉 5N의 최고출력은 577~600마력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아이오닉 5N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 N 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 사업부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N 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이 2023년 아이오닉 5N으로 현실화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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