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포드, BMW, FCA 등 43개 차종 1만9217대 리콜

수민 신 / 기사작성 : 2020-08-21 09: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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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불모터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코리아, BMW코리아,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 ABK,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43개 차종 1만921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불모터스의 '푸조 2008 1.6 e-HDi' 등 8개 차종 8천612대는 좌석과 좌석등받이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조 3008 1.5 BlueHDi' 등 10개 차종 3천783대는 흡기필터 케이스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되어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New 2008 1.5 BlueHDi' 등 3개 차종 41대는 바이오 디젤이 주유된 차량을 주행하지 않고 장기 보관 시 기온 변화에 따른 연료 변질로 연료필터 및 펌프가 막혀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 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MKX' 등 2개 차종 3천530대는 운전석·조수석 하부 에어백 관련 배선과 좌석 아래쪽 모서리부와의 간섭으로 배선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시트로엥 C3 Aircross 1.5 BlueHDi' 등 7개 차종 257대는 터보차저 커넥터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터보차저 커넥터 또는 냉각수 호스가 손상돼 터보차저가 작동되지 않거나 냉각수 누수로 인한 엔진 과열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 310 R' 등 2개 이륜 차종 935대는 발전기 내 배선 간격이 좁아 차량 진동 등에 의해 배선이 손상·단선되고, 발전기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바르트필렌 701' 등 3개 이륜 차종 150대는 연료 누유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고, ABK의 RSV4 1000등 2개 이륜 차종 83대, 바이크코리아의 타이거 1200 XCa등 3개 이륜 차종 38대는 마찰재 부품 부식 등으로 제동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제작사에선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누리집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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