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새로운 팰리세이드 LX3에 3.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차량 외부 전력 공급(V2L)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용량으로, 캠핑이나 작업 현장에서 외부 기기 전원 공급이 가능해져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휠베이스가 확장된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경쟁 모델들과 견줄만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레그룸과 적재 공간이 대폭 개선돼 가족 단위 소비자나 단체 이동객 등의 타깃층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3.8리터 엔진을 대체하는 2.5리터 하이브리드와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두 가지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연간 14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현대차의 친환경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LX3 오너스클럽'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의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약 3.5㎾h 용량의 V2L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기존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채택한 1.5㎾h 배터리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전기 주행 거리 증가와 에너지 저장 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연비 효율과 친환경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는 대형 친환경 SUV 수요 증가에 대응해 팰리세이드 생산량을 30% 늘려 연간 21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소비자 선호도에 대응하면서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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