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기아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첫 프로토타입이 최초로 포착됐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셀토스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e-AWD 기술도 추가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숏카’를 통해 공개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완전 변경 셀토스(내부 코드명 SP3)를 기반으로 하며, 내년 8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2019년 데뷔 이후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만 출시되었던 셀토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나 기아 니로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141마력의 1.6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셀토스보다 35㎜ 더 큰 니로가 이미 라인업에 있어 자체 침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기아는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위한 전용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e-AWD)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특히 사륜구동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기존 시스템 대비 우수한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도입은 소형 SUV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셀토스는 출시 이후 2020년부터 국내 소형 SUV 판매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가격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내연 기관 모델이 2천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할 때,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높지 않은 가격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폭넓은 구매층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는 기아의 전동화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자사 라인업 내 침범 우려라는 큰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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