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7월 말까지 추경호 기재부 장관 답변 없으면 다음달 1일 집회 할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4호선 시위' 공유...'이날 시위 안 하는 것 같다' 등 반응
지하철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출근길 선전전을 한다는 예고가 나와 해당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열차 운행 지연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으나 출근길 혼잡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
서울교통공사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7시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며 "이에 따라 4호선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주장하는 전장연은 지난 4일 삼각지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말까지 출근길 집회를 유보하겠다"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답이 없으면 다음달 1일 34번째 집회를 할 것"이라며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전장연은 4호선에서 현재까지 출근길 시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누리꾼들이 4호선 시위 현황을 공유하며 '오늘 전장연 4호선 시위하나요?'라는 글에 '안 하는 것 같다', '하행선 타고 가는데 막히는 것 없습니다' ,'지하철 애플리케이션 깔면 매일 아침 시위있는지 알려준다' 등 답변했다.
한편 4호선은 전장연 시위보다 신호 시스템 이상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6일 오후 6시 56분쯤 당고개역에서 자동 신호 시스템 이상으로 열차 운행이 30여 분간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는 같은 날 당고개역에서 진접역 방면 열차 선로에서 신호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7시 25분 수동 신호로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