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서 나오는 인하대 사망사고 가해 혐의 남학생./사진 = 연합뉴스 |
지난 15일 인하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가해자 A씨의 신상 정보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쯤 인천 미추홀구의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 B씨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뒤 건물 3층 아래로 떨어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캠퍼스 내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조사를 통해 A씨의 범죄 혐의를 확인한 뒤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가해자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의 신상 정보와 인스타 계정 등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됐다. A씨로 추정되는 인스타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A씨 가족들의 신상 정보도 확산되며 일부 네티즌들은 A씨의 가족에 대해서도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A씨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해 비하하는 의견도 많았다. 이러한 '신상 털기'가 과열되자 일각에서는 자제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며, 온라인에 퍼진 신상 정보가 가해자의 것이 맞아도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할 수 있다며 조심하자는 글도 올라왔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지만, B씨를 건물에서 밀지는 않았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