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한미연합훈련 맹비난…어쩌다가?

이종원 / 기사작성 : 2022-04-21 09: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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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한반도 정세의 극단적인 불장난"
전투기 사진/사진=픽사베이

지난 18일부터 실시 중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 선전매체들이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21일 북한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위험한 북침전쟁연습'의 글을 게시하고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가뜩이나 불안정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전쟁 불장난, 명백한 북침전쟁연습"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현 남조선 당국의 비굴한 추태와 신권력으로 불리는 윤석열 집단의 호전적 광기로 말미암아 북남(남북) 관계와 조선반도 정세는 최악의 국면에 처해있다"라며 "적대와 반목, 불신과 대결이 한계점을 넘어 그 어떤 사소한 우발적인 충돌도 예측할 수 없는 사태로 번질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정세로 이미 극단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또 다른 매체인 메아리도 한미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겉으로는 방어의 간판을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저들이 지금껏 숙달·완성해온 북침 전쟁계획 수행을 위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완비하자는 것이 이번 훈련의 진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되는 마지막 훈련으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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