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EV 브레이크, G90은 시동꺼짐 등 리콜

수민 신 / 기사작성 : 2020-12-08 09: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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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47개 차종 82,6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에서 판매한 코나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넥쏘, 쏘울은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인해 4개 차종 5만2759대가 오는 9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리콜을 진행한다.
G90은 엔진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돼 시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총 184대가 오는 10일부터 리콜된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판매된 캠리 하이브리드 등 24개 차종 1만5024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4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된 MKZ 등 4개 차종 1만2172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액이 누유돼 제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코리아에서 수입한 머스탱 808대에서는 브레이크 페달 부품 내구성 부족과 노틸러스·머스탱 일부 차종 569대에서는 후방 카메라 부품 접촉 불량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머스탱과 노틸러스는 12월 4일부터 무상 리콜을 진행중이며 MKZ 등 4개 차종은 오는 1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리콜을 진행한다.
 

 

FCA코리아에서 판매한 지프그랜드체로키(WK) 1072대는 후방카메라가 안전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시정조치 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된다. 해당 차량은 오는 14일부터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BMW X5 x드라이브30d등 11개 차종 총 69대는 서브 프레임 제작 공정 중 일부분의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용접부가 균열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컨트롤 암)이 분리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12월 4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부품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와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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