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X이정은, 반짝반짝한 청춘 회상하는 중년들...시청률 최고 11.2%

이현주 / 기사작성 : 2022-04-11 09: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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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방송
▲사진=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캡처
'우리들의 블루스' 차승원과 이정은이 그리는 중년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지티스트) 2회에서 최한수(차승원 분)와 정은희(이정은 분)가 자신들의 찬란했던 청춘을 떠올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가장의 무게를 진 기러기 아빠 최한수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생선 장수인 정은희에게도 위로가 됐고 시청자들의 가슴에 감동을 안겼다.

이날 최한수와 정은희는 동창회에서 회포를 풀고 학창 시절 뛰놀았던 해변가를 찾았다. 최한수는 "그때 난 어떤 애였어?"라고 묻자, 정은희는 "성질부릴 때는 터프하고 웃을 때는 따뜻하고 예뻤지. 패기도 있고. 그때 우리 다 그랬지"라고 답했다. 

최한수는 "가난이 싫어 욱하긴 했어도 그땐 곧잘 웃기도 했어. 지금처럼 재미없고 퍽퍽한 모습은 아니었어"라고 회상했다. 그는 딸의 골프 유학비를 대느라 삶에 지쳐있다.

최한수는 어린시절과 같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러다 나온 그는 바다에 누워 "은희야 나 돈 좀..."이라고 조그맣게 읊조렸다. 그러다 "우리 여행 가자. 옛날 수학여행 갔던 목포로"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돈이 없어 골프를 포기하겠다는 딸의 연락을 받은 최한수는 복잡한 심정을 겪었다. 최한수는 정은희에게 아내와 별거 중이며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최한수와 정은희는 목포행 배를 탔다. 정은희는 수학여행 후 엄마가 돌아가셨고 그 뒤로 학교를 중퇴하고 생선장수를 하게 된 사연을 말했다. 최한수는 정은희에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고 위로했다. 이에 정은희는 "난 너에게 고맙다. 네가 엉망진창 망가져서 나타났으면 내 청춘이 망가진 것 같아서 슬펐을 것 같다. 잘 자라서, 내 찬란한 추억과 청춘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정은희는 첫사랑 최한수와 재회하고 목포를 가게 돼 설렜다. 두 사람이 목포 추억 여행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수와 은희에 에피소드에 관심이 모아진다. 3회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6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한편 이날 '우리들의 블루스' 2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전국 기준 시청률이 평균 8.7%, 최고 9.9%를 기록했다. 특히 2회 방송은 수도권 기준 평균 10.2%, 최고 11.2%까지 시청률이 올랐다.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더드라이브 / 이현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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