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베뉴급 소형 SUV 기아 'QYI' 스파이샷 포착

김다영 / 기사작성 : 2019-10-21 0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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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내년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2020 오토엑스포에서 코드 네임 ‘QYI’라는 이름의 새로운 소형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QYI’는 인도 현지에서 현대차 베뉴의 경쟁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 이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도로에서 포착됐다.   



스파이샷을 보면 기아차가 인도에 출시할 소형 SUV의 상당 부분을 현대차에 의존한 것으로 확인된다. 테스트 모델에는 기아차의 디자인 콘셉트가 여러 곳에서 보이긴 하지만, 베뉴의 비율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뒤쪽에서 보면 위장된 차는 기아 스토닉과 비슷하다는 인상도 준다. 하지만 차량 크기로 보면 스토닉은 전장 4140mm, 인도형 베뉴는 3995mm로 QYI도 베뉴처럼 4m 이하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램프의 경우 기아차 니로와 비슷해 보인다.   

 


이 차는 베뉴를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럴 경우 파워트레인 역시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베뉴는 인도에서 1.0리터 T-GDI 엔진 옵션을 제공한다. 

베뉴의 카파 엔진은 83마력, 11kg.m를, T-GDi 유닛은 125마력, 17kg.m을 발휘한다. 디젤엔진은 셀토스에 장착된 BS6 호환 1.5리터 CRDI 유닛일 가능성이 높다.   

 


베뉴와 마찬가지로 기아차 소형 SUV에도 비슷한 수준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탑재한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UVO 커넥티드카 기술, 실내 온도 조절 장치, 무선 전화 충전기, 통풍시트, 크루즈 컨트롤, 선루프 등이다. 

가격대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셀토스와 비슷하게 책정할 될 것이라는 게 현지의 예상이다. 베뉴의 경우 인도에서 Rs 6.8lak~Rs 11.4lak(1,128만~1,891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차는 인도에서 마루티 스즈키 비타라 브레자, 타타 넥슨, 포드 에코스포츠, 마힌드라 XUV300 등과 경쟁하게 된다. 기아차는 2020 오토엑스포에서 차를 처음 공개한 뒤 그해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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