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차세대 G90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서킷 주행 중 포착됐다.
최근 차세대 G90 프로토타입이 몇 차례 목격됐으며, 이번 프로토타입은 주요 부위의 세부사항을 숨기기 위해 두터운 흑백 위장을 둘렀다.
하지만 위장에도 불구하고 프로로타입에 다른 제네시스 모델과 동일한 두 줄 헤드램프와 커다란 그릴이 장착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후면에는 쿼드 테일램프가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차세대 G90은 더 커진 크기와 대조되는 더 작아진 조명을 장착했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더 커진 G80과 같은 느낌을 준다.
사실 G90과 같은 대형 세단은 서킷의 코너를 달릴 때 느려지는 속도와 함께 타이어 ‘끼익~’하는 큰 마찰음이 울려 퍼질 만큼 뉘르부르크링에는 부적합한 차량이다. 그러나 이번 G90 프로토타입은 롤 케이지를 장착해 추가적인 안전을 확보했으며, 섀시를 강화해 보다 나아진 핸들링을 갖췄다. 물론 생산 차량은 롤 케이지를 장착하지 않는다.
파워트레인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G90의 5.0리터 자연흡기 ‘타우(Tau)’ V8 엔진을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새로운 G90에는 G70, GV70, G80, GV80을 포함해 다른 제네시스 모델과 동일한 트윈 터보차저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G90의 정식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말이나 2022년 초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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