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초대형 SUV ‘Q9’이 목격됐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는 아우디가 개발 중인 초대형 유틸리티 차량이 외신 '모터1'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재로선 Q9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Q7과 Q8 상단에 위치한 모델이다.
아우디의 엔지니어들은 디자인을 감추기 위해 여러 위장과 클래딩으로 큰 차체를 덮었다. 하지만 전면은 입을 벌린 물고기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그릴이 보이며, 헤드램프는 작은 크기로 전면 상단의 끝부분에 위치했다.
이번 스파이샷에서는 무엇보다 커다란 크기가 돋보인다. 코는 뭉툭하고, 측면 윤곽이 일반적인 박스 형태이며, 지붕라인은 대부분 평평하다. 전반적으로 평평하고 밋밋한 디자인으로 보이나, 럭셔리 모델답게 너무 밋밋하지 않게 차체에 약간의 조정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에서는 유리의 상단부분을 덮는 스포일러를 볼 수 있다. 또한 해치백과 범퍼의 하단 부분에는 눈에 띄게 조각된 요소가 있어, 시각적인 화려함을 더해준다.
차량의 크기를 감안할 때 3열 좌석이 기대된다. 하지만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GLS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V와 같은 럭셔리 모델에서 엄청나게 넓은 레그룸과 함께 2열 레이아웃을 제공하는 추세가 있는 만큼, 아우디도 2열 구성으로 제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Q9에 장착된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배기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아우디의 노력을 고려할 때 하이브리드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설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모델은 2022년 데뷔 예정이라는 소문이 있다. 또한 이 차량은 중국 모델에 주로 사용되었던 위장을 착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모델이 중국과 미국에서는 판매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차량을 선호하는 유럽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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