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 예정인 현대차 3열 SUV 크레타가 인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테스트 중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 카데코(cardekho)의 카메라에 포착된 7인승 크레타는 인도에서 ‘알카자르(Alcazar)’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스파이샷을 보면 7인승 크레타는 새로운 프런트 그릴, 프런트 범퍼, 알로이 휠을 장착한다. 후면부는 새로운 랩어라운드 테일램프와 재설계된 부트 리드가 보인다.
C필러는 더욱 커진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쿼터 글라스를 장착했다. 7인승 모델은 휠베이스를 늘리지는 않았지만, 기존 크레타보다 더 길고 약간 더 커진다.
또한 기존 크레타의 지붕이 곡선형이라면, 7인승 버전은 지붕을 곧게 세운 디자인으로 바뀐다. 그럼에도 7인승 버전의 전체적인 모습은 5인승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는 변화의 폭이 크다. 우선 승객 간 폭을 넓히기 위해 2열의 캡틴 시트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크레타와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터치스크린, 커넥티드카 기술, 1열 통풍시트,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6개, 후방카메라, 전면주차센서 등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크레타와 동일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터보 엔진은 138마력, 24kg.m 토크를 발휘하며, 7단 듀얼 클러치와 맞물린다. 디젤 엔진은 113마력, 25kg.m 토크를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아직 3열 모델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크레타는 현지에서 98만 2000루피~173만 2000루피(1474만~2600만 원)에 판매되며, 이보다는 약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3열 모델은 인도에서 MG 헥토르 플러스, 타타 사파리 등과 경쟁하게 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