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 비전 74 콘셉트 양산 발표 이후, 일부 렌더링 아티스트들은 이 모델을 다양한 방식으로 상상해왔다. 그중 최신 예상도는 ‘zephyr_designz’라는 디지털 아티스트가 SNS에 공개한 것이다. N 비전 74의 팬이 아니더라도, 이 차량의 새로운 특징은 쉽게 눈에 띈다. 매우 과감한 디자인 요소가 전면에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 차량은 와이드바디 스타일로 근육질의 외관을 자랑한다. 앞뒤 펜더는 크게 부풀려졌고, 커다란 사이드 스커트가 장착됐다. 일본의 보소조쿠 스타일처럼 거대한 프런트 스포일러가 눈에 띈다. 후면에는 여전히 큰 리어 윙을 장착했으며, 공격적인 디퓨저가 뒷모습을 더욱 과감하게 완성하고 있다.
또한, 사이드 미러는 상당히 슬림해졌고, 뒤쪽에는 비교적 눈에 띄지 않는 덕테일 스포일러가 자리 잡았다. 여러 블랙 요소가 추가돼 새롭게 도입된 버건디 색상의 차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량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다만, 휠은 원래 디자인이 더 나아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 기존의 휠은 복고풍 스타일로, 과거의 몇몇 랠리카를 떠오르게 한다.
파워트레인은 어떨까? 이 디지털 아티스트는 매우 특별한 엔진을 가상으로 이식했다. 바로 맥라렌 세나 GTR에서 가져온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다. 이 엔진은 814마력과 80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이는 맥라렌이 제작한 도로용 슈퍼카보다 더 강력하다.
결과적으로, 이 가상의 N 비전 74는 외관만큼이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이 프로젝트는 상당히 인상적이며, 특히 이국적인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양산형 모델은 775마력에서 800마력 사이의 출력을 가질 것이라는 소문이 있으며, 완전 전기차가 될지, 콘셉트카의 수소 연료 시스템을 유지할지, 혹은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현대차는 N 비전 74가 2030년 이전에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최근 일부 언론에서 생산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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