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픽사베이 |
중국에 큰 비가 내리고 일본 간토지방에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2022년 올해 우리나라 여름 장마철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6일 도쿄를 비롯한 칸토지방에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지난해보다 8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하루 빠른 날짜다. 오키나와도 장마가 시작됐지만 그 위 북쪽에 자리잡은 규슈는 장마가 선언되지 않았다. 그보다 더 위에 있는 도쿄 등 간토 지방이 규슈보다 먼저 장마가 선언된 것은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최근 우리나라에 내렸던 비구름은 서서히 걷히고,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 올리면서 도쿄로 향한 것이다. 장마가 선언된 도쿄와 부산은 같은 위도에 있으나, 장마전선이 비스듬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장마가 일본보다 느리게 시작될 예정이다. 유튜브 소박사TV는 웨더뉴스 일기도를 보며 장마전선이 대만 부근까지 내려가서 정체 된 상태로 적어도 오는 13일까지는 자리에 머물 것이며, 이후 북상해 우리나라에는 6월 하순을 예상했다. 지난 8일 기준 장마전선의 비구름은 대만과 중국 남부에 위치해 있다. 이에 지난달 말부터 중국 남부에는 큰 비가 내려 도로 침수 등 물난리가 발생했다. 우리나라 평년 장마 시작은 제주도 6월 19일, 남부지방 6월 23일, 중부지방 6월 25일로, 올해도 평년과 비슷한 것으로 예측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