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재탄생’ 르노 5 E-Tech 출시 예정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11-20 17: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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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자동차 브랜드들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르노 역시 2025년형 르노 5 E-Tech의 출시를 앞뒀다. 이 모델은 1972년부터 1996년까지 판매됐던 르노 '르카(Le Car)'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량이다. 

 르노 5 E-Tech는 올해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바 있다. 가격은 영국 기준으로 약 4070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본 모델인 '에볼루션'은 120마력(89㎾), 225Nm의 토크를 자랑하는 40㎾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약 305㎞를 주행할 수 있다. 제로백은 9초, 최고 속도는 시속 150㎞다. 

 총 3가지 트림(에볼루션, 테크노, 아이코닉 5)과 '컴포트 레인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며, 최대 150마력을 내고, 52㎾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약 400㎞까지 주행 가능하다. 0에서 시속 100㎞까지는 7.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150㎞로 기본 모델과 동일하다. 가장 고급 모델인 아이코닉 5 컴포트 레인지 버전은 약 5150만 원으로 가격이 조금 더 높지만, 고급스러운 옵션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가된다. 

 르노 5 E-Tech는 다양한 최신 기술 또한 탑재하고 있다. 차체에 장착된 충전 표시등, ‘레노’라는 이름의 도움말 아바타,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구글 서비스, 양방향 충전 기능(V2L)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기본 사양으로는 5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과 326L의 트렁크 공간이 제공되며, 재활용 소재로 만든 데님 섬유 좌석과 10.1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7인치 또는 10인치 디지털 계기판도 장착된다. 색상은 1970년대 르노 5의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팝 옐로!’와 ‘팝 그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25개 이상의 운전 보조 시스템이 탑재돼 운전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높였다. 

 충전 속도는 AC 시스템을 이용하면 최대 11㎾까지 지원되며, DC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기본 모델은 80㎾의 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최고급 모델은 100㎾로 30분 만에 1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0%에서 100%까지 충전하는 데는 약 55분이 소요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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