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아끼는 똑똑한 자동차 에어컨 사용법

이슬기 / 기사작성 : 2023-06-26 09: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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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생각 없이 에어컨 계속 틀었다가는 기름값 폭탄…

  기온이 치솟는 무더운 여름 동안 많은 운전자는 자동차 연비에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에게 안전을 유지하고 가능하면 연료를 절약하는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 밖의 기온이 높으면 대부분 운전자들은 본능적으로 에어컨을 최대한 세게 작동시켜 실내 온도를 낮추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실내 온도를 차갑게 하려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소모되고, 이는 연료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대형 자동차 정비 서비스 업체 퀵핏(Kwik Fit)에 따르면 차의 에어컨을 켜면 연료 소비가 평균 10%까지 증가한다. 특히 운전자들이 시동을 걸자마자 에어컨을 바로 켤 경우, 연료 낭비는 더욱 심해진다고 한다. 

 창문을 여는 것이 하나의 좋은 대안일 수 있지만, 빠른 속도로 가속할 때 방해가 될 수 있다. 심지어 가속 시 창문을 여는 것은 더 많은 연료를 낭비하게 만드는 것이다. 즉 창문을 여는 것은 일상적인 저속 운전 시에는 좋지만,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에어컨이 더 효율적이다. 따라서 운전자는 이를 염두에 두고 경우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연료 사용 측면에서 보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창문을 올린 상태에서 드래그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그러나 온도가 30도를 넘어 무더운 경우 에어컨도 켜지 않고, 창문도 열지 않은 채 운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전문가들이 충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에 타면 일단 창문을 활짝 열어 더운 공기를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다음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세게 틀어 내부 온도를 어느 정도 낮추는 것이다. 이후 에어컨의 온도를 높여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미리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너무 뜨거운 낮 시간대 운전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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