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축소해놓은 듯” 박시한 양산형 EV4 등장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8-20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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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에 바짝 다가선 기아 소형 전기 SUV EV4의 최신 주행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숏카’에서 최초로 공개한 EV4 양산형 프로토타입은 박시한 디자인의 EV9을 그대로 축소한 듯한 모습이다.  

 앞서 포착됐던 프로토타입은 후미등과 같은 일부 부품이 누락되고, 자체 바퀴와 사이드미러가 없어 테스트용 프로토타입 중 하나로 추측된다. 또한, 외부 사이드미러는 신형 기아 니로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고 휠은 쏘렌토에서 가져오는 등, 다른 기아 차량에서 일부 요소를 빌린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EV4는 후미등과 전기차용 휠 및 사이드미러를 모두 갖춘 모습으로 프로덕션 버전에 한 발짝 가까워진 것을 알 수 있다. 후면부에서는 기아 로고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램프의 형상이나, 'ㄱ'자 모양의 주간주행등, A필러 유광블랙하이브리드, 평범한 양산형 사이드미러, A필러 하단의 충전구, 삼각형 휠 디자인,  도어캐치 마감, EV9과 닮은 후미등, 세로 리플렉터 등을 볼 수 있다.

 

 얼마 전에는 EV6 섀시 테스트 뮬이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약간 개조된 EV6 차체와 겉보기에 비슷한 휠베이스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껍데기 아래에는 다른 모델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파이샷을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EV4 프로토타입이 EV6 섀시 테스트 뮬 아래 숨겨져 있던 모델이라는 가설이 유력했다.  새로운 모델이 E-GMP 플랫폼을 사용했는지 아니면 새로운 ‘eM’ 플랫폼을 사용했는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 외신에서는 이 미스터리 프로토타입이 셀토스와 크기는 같지만 휠베이스가 더 긴 저가 전기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따라서 E-GMP 플랫폼에 EV5와 같은 400V 시스템과 LFP(리튬인산철배터리) 등을 사용해 $25,000(약 3217만 원) 미만의 가격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2, 폭스바겐 ID.2 등 $30,000(약 3991만 원) 미만의 자동차와 경쟁할 것으로 예측되는 정체불명의 SUV 신 모델은 2024년 중 공개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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