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발표한 전기 콘셉트카 i 비전 다이나믹스 콘셉트의 양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i4는 그동안 외부 스파이샷이 여러 차례 공개됐지만, 실내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 오토블로그를 통해 처음 공개된 실내는 일반적인 BMW와 비슷한 인상을 준다. 많은 부분이 여전히 가려져 있지만 인포테인먼트, 온도 제어장치, 기어 변속레버 등을 봤을 때 비슷한 부분이 많다.
매체는 “이번에 페이스 리프트를 진행한 i3 인테리어와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이라며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i4는 BMW 전기차 i 부문에 있어서 큰 진전을 보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이런 디자인의 작은 차이는 테슬라 모델 3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테슬라는 그동안 전형적으로 쓰여 온 자동차 인테리어는 재창조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BMW는 차량의 전통적인 인테리어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i4 외관의 경우 이전에 비해 특별히 새로운 점은 없다. BMW는 얼마 전 자체 동계 테스트 사진을 공개했고, 이후 더 이상은 위장막을 떼어내지 않고 있다.
BMW i4 EV의 생산은 2021년으로 예정돼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00km(372마일)이며,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이내에 주파한다고 밝히고 있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