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
제주도 성산항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어선 화재의 방화 용의자가 긴급 체포됐다.
6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성산읍에서 50대 남성 A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중 A씨가 불을 낸 정확을 포착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4일 오전 3시 11분께 성산항에 도착해, 3시 18분께 가장 안쪽에 있는 선박 갑판 위로 올라갔다. 이후 화재 피해를 입은 선박 등 다른 선박으로 이동한 뒤 4시 6분께 타고온 자신의 차량으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4시 23분께 3차례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범행에 대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