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의 고성능 버전 RS3의 신형 모델 스파이샷이 처음 공개됐다. 얼핏 보기에 이전 모델과 다르지 않아 평범하다는 인상을 주지만, 자세히 보면 차량 펜더 플레어가 넓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추가적인 변화는 많지 않지만, 차세대 RS3가 현재 모델의 차체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 카스쿠프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인 RS3의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2021년에 출시되는 신형 RS3는 재설계된 A3과 S3를 따라 더 넓은 싱글 프레임 그릴과 더 두드러진 어깨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이 예상된다. 또한 더 스포티한 차량 내부와 새로운 조명 장치, 약간 더 긴 축간거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객실은 표준 모델을 따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약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공기 통풍구가 돌출된 각형 대시보드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RS3에 관한 정보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지만, 현재 모델은 터보차지 2.5L 5기통 엔진이 장착돼 395마력(294kW/400PS)과 354lb-ft(48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7단 S 트로닉 변속기 및 사륜구동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 최고속도 250km/h, 4.1초 만에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
카스쿠프는 차세대 RS3에 대해 “성능을 개선하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엔진에 약간의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얼마나 많은 출력을 낼 것인지에 대해 언급은 없지만, 아우디가 414마력으로 예정된 메르세데스 AMG A45를 경쟁 차량으로 고려하고 있다면 예상이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RS3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정식 출시가 된다면 국내 시장의 핫 해치 판도를 뒤엎을 와일드카드로 평가되는 차량이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