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꺼짐' GM 말리부·'부품결함' 벤츠 E200 등 2만 1천 대 리콜

수민 신 / 기사작성 : 2019-10-21 1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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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의 올 뉴 말리부 1만 5천여 대와 벤츠 E200 2천여 대 등 총 32개 차종 2만 1천452대가 제작결함으로 자발적 시정 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BMW 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32개 차종 21,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한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GM이 제작·판매한 올 뉴 말리부 1만 5천631대는 주행 중 시동 꺼짐 및 시동 불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 아시아퍼시픽 지역본부가 판매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35대는 브레이크 페달이 무겁게 느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보조 브레이크 부스팅(부양) 기능이 제동 시 정차 시점에서 적절히 작동하지 않아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QX60 등 6개 차종 1,471대는 변속기를 후진으로 변경하더라도 후방카메라 모니터에 후방 화면이 흐릿하게 표시되어 후진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E 200 등 16개 차종 4,066대는 5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먼저 E200 등 9개 차종 3천462대에서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에 균열이 발견돼 리콜된다. CLS 450 4MATIC 488대는 냉각수 펌프 전원 공급용 배선 설치 위치가 불량했고, AMG GT S 등 2개 차종 107대는 탄소 섬유 구동축과 엔진 또는 트랜스미션 연결부(플랜지) 접착이 불량했다.
벤츠 AMG C 43 4MATI 등 3개 차종 6대는 바퀴·핸들 관련 부품 결함으로, EQC 400 4MATIC 3대(판매전)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잠금 너트 체결 불량으로 각각 리콜된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중형화물 등 2개 차종 90대도 리콜된다.
이들 차량은 부품 공급업체의 착오로 퓨즈 박스 내 전기배선이 기준 용량(직경 4㎜) 이하로 공급돼 열 과부하로 인한 단선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BMW 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4 xDrive20i 등 5개 차종 26대(미판매)는 스위블베어링의 강도 부족으로 베어링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량의 조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해당 차량은 아직까지 고객에게 판매되기 전 차량이나, 10월 22일부터 전국 BMW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정상적으로 생산된 스위블베어링으로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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