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순수 전기차 EQS가 눈 속에서 동계 테스트 중 카메라에 포착됐다.
EQS와 신형 S클래스(W223)는 파워트레인은 물론 디자인이 확연히 다르게 생긴 만큼 EQS를 단순히 S클래스 전기차 버전으로 보기는 힘들다. 이번에 외신 모터1의 카메라에 담긴 스파이샷을 보면 EQS는 단순한 세단이 아닌 리프트백이 될 전망이다.
EQS는 AMG GT 4도어 쿠페 같은 루프 라인을 적용해 S클래스 세단보다 훨씬 날렵하다. 스파이샷에서 전부를 확인할 순 없지만, 테일게이트엔 티저에서 공개된 전폭 라이트 바가 장착된 모습이다.
또한 거울 위치나 리어 필러를 보면 S클래스와 EQS의 외관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런트 페시아엔 스윕 백 모양의 새로운 전조등이 폐쇄형 그릴 측면으로 배치됐다.
신형 전기차 아키텍처(EVA)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2022년형 메르세데스 EQS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019년 9월 공개된 비전 EQS 콘셉트의 후속작이 될 예정이다. EQS는 B클래스 일렉트릭 드라이브와 함께 사실상 브랜드 최초의 전용 EV로 자리 잡게 된다.
EQS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메르세데스는 WLTP 테스트 기준 1회 충전에 7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테리어는 메르세데스가 지난달 열린 CES 행사에서 공개한 56인치 하이퍼 스크린이 힌트가 될 수 있다. 이 하이퍼 스크린은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조수석 측의 대시보드에 있는 또 다른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있다.
EQS는 S클래스를 생산하는 독일 진델핑엔 56공장에서 올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엔 소형 EQE SUV가 생산될 예정인 투스칼루사 공장에서 EQS SUV가 추가된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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