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서 곧 출시할 완전히 새로워진 M2의 실내 모습이 최초로 유출됐다.
M2는 현재 판매 중인 가장 강력한 자동차 중 하나로, 차세대 모델 역시 높은 기대치를 충족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고 있다.
외신 ‘카버즈’가 공개한 이번 사진은 독일의 한 도로에서 프로토타입을 시험 중 포착됐으며, 사진을 통해 새로운 M2의 개선된 인테리어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반 2시리즈는 8.8인치 터치스크린과 5.1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반면, 신형 M2에서는 전기 i4나 iX와 유사한 훨씬 큰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i4나 iX 모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데, M2가 이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실제 양산 모델까지 이어질지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i4나 iX는 BMW 운영체제 8 버전으로 구동된 반면, 2시리즈 쿠페는 구형 7 버전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이는 어쩌면 M2의 출시와 함께 일반 2시리즈의 OS도 8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M2 프로토타입의 외부는 여전히 완전 위장된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세부사항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그릴과 헤드램프는 기본 모델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유출된 사진에서 보았듯이 신형 M2는 더 넓은 하단 그릴과 네모난 흡기구의 맞춤형 프런트 범퍼를 장착해 더 공격적인 느낌을 기대할 수 있다.
뒤쪽으로 이동하면 고성능 제동 시스템으로 뒷받침되는 경량 휠을 볼 수 있고, 펜더도 표준 2시리즈에 비해 약간 더 넓어 보인다. 또한 스포티한 4개의 테일파이프 배기구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더 공격적인 리어 범퍼와 트렁크의 작은 스포일러에 연결돼있다.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M2는 M3 및 M4와 동일한 3.0리터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소문에 의하면 M3 및 M4 컴페디션에서 503마력, 66kg.m의 토크를 출력하는 반면, 새로운 M2에서는 490마력을 출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새로운 M2는 444마력으로 평가되는 M2 CS 보다 더 강력해지는 것이다.
새로운 2시리즈가 이제 막 출시됐기 때문에 새로운 M2의 데뷔는 내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로서는 약 2022년 12월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