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한 현대차 아이오닉 6의 테스트 주행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사진은 외신 ‘카스쿠프’에서 촬영해 공개했다.
이번 프로토타입은 전반적인 모습은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새로운 디자인 디테일이 추가됐다. 변경된 조명 클러스터와 함께 후면 범퍼를 새롭게 장착한다. 브레이크등 아래에는 새로운 수직 패턴의 램프가 자리한다.
주로 램프 영역에서 세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뉴욕오토쇼에서 이상엽 현대차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은 “전기차 시대의 디자인 언어는 그릴에서 조명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현대차가 최신 디자인 언어에 변화를 꾀하면서 아이오닉 6의 디자인에도 반영할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이 밖에 예상대로 파라메트릭 픽셀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를 장착한다. 위장막 사이로 드러난 헤드램프에 촘촘한 LED가 선명하게 적용된 모습이다.
한편 아이오닉 6는 기존 프로토타입에서 전면 및 후면 범퍼를 교체해 차체 길이가 약 20mm 길어지고 주행거리는 소폭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전장 4855mm, 전고 1495mm, 전폭 1880mm, 휠베이스 2950mm로 쏘나타와 아반떼 사이의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전용 E-GMP 플랫폼의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돼 최대 350kW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 개선에 따라 한층 더 커진 77.4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515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용 및 해외용 모델에 따라 550km까지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싱글모터 후륜구동, 듀얼모터 사륜구동 버전이 모두 출시되며 크로스오버와 일부 부품 공유도 예상된다. 싱글모터 모델은 200마력 이상, 듀얼모터는 300마력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6는 오는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이상엽 부사장은 디자인 재정비를 완료해 출시 막바지에 들어섰다고 전한 상황이다. 출시 후에는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2 등과 경쟁하며 아이오닉 시리즈는 2024년 전기 SUV 아이오닉 7 출시로 완성된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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