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새롭게 개발 중인 전기차 코드네임 OV 스파이샷이 최초로 포착됐다.
스파이샷 전문 소셜미디어 ‘뉴스카스쿱스닷컴’은 13일 OV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이번에 스파이샷이 노출된 코드네임 OV는 기아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11월 출시할 전략형 전기차다.
OV는 유리창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부위가 눈이 쌓인 위장막에 덮여 있지만, 대략적인 차량 크기는 C세그먼트로 보인다. 알려진 차체 크기는 전장 4600㎜, 전폭 1865㎜, 전고 1680㎜, 휠베이스 2750㎜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비슷하다.
다만 기아가 국내서 판매 중인 동급 SUV 스포티지보다는 전장이 60㎜, 휠베이스가 5㎜, 전고가 20㎜ 짧아 대체로 작은 편이다. 대신 전폭은 스포티지(1865㎜)와 동일하다.
위장막 사이까지 스티커로 가려서 세밀한 디자인 파악이 어렵지만, 휠과 타이어는 명확히 포착했다. 일단 타이어는 넥센타이어를 장착했고, 휠에도 기아의 로고를 박아 넣어 차별화했다.
스파이샷은 차체 하단부도 담았다. OV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의 동급 고급차인 EV6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OV가 차별화하려면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저렴한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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