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는 차량에 발을 밟히고 보험금 120만 원에 합의한 공사작업자에 대한 고의성 논란이 일었다. 26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던 자신의 차량에 고의로 발을 밟힌 한 작업자가 보험금 120만 원에 합의했다는 글이 CCTV 영상과 함께 게시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좁은 골목길에 차를 대놓고 작업하고 있길래 천천히 지나가고있었는데 (작업자가) 갑자기 차를 막 치길래 멈춰 섰다”며 “(작업자가) 뭐라뭐라하길래 차를 앞으로 좀 빼고 기분이 나빠 내려보니 발을 밟혔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아침에 벌어졌으며 저녁 시간까지도 작업자는 그대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어 A씨는 “보험사 접수해달라 그래서 해줬는데 120만원에 합의봤다고 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CCTV 영상을 받은 A씨는 영상 속의 작업자가 자신의 차량을 향해 발을 뻗는 것을 보고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경찰서 신고해도 되나요?“ 의견을 묻는 글을 게시한 것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밑져야 본전이니 일단 사기로 신고해봐라” “뒤에 눈이 달린 것도 아니고 이걸 어떻게 피하라는 거냐” “보험사도 괘씸하다”등 의견이 갈렸다.
더드라이브 / 전소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