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스크린 디스플레이 딱 찍혔다...차세대 코나EV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2-09-29 10: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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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에 화재 사태까지 겹치며 단종된 현대 코나EV가 절치부심하는 모습이 해외에서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1’은 29일(현지시간) 코나 EV 차세대 모델이 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을 촬영했다.

모터1의 사진을 보면 현대차는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코나EV를 여전히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코나EV는 철저히 위장막으로 가렸지만, 여전히 현대차가 차세대 코나EV를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이번 스파이샷에서 새롭게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코나EV의 충전 포트 위치다. 케이블을 코나EV 그릴의 포트에 꽂은 채로 이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된 것이다. 

 


비록 검은색 덮개와 클래딩이 실외 디자인의 세부 사항을 다소 가리고 있지만, 코나EV는 현대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의 일부 스타일을 채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체는 “최근에 공개한 다른 현대차 모델은 대담한 디자인 세부 사항을 포함하고 있었다”면서 “코나EV의 경우에는 분할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이 바로 그 대담한 디자인적 특징”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코나EV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기아가 공개한 차세대 니로 EV의 제원이 코나EV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이 같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사촌’이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모터1은 “코나EV가 니로EV와 동일한 68.4kW 배터리와 201마력(150kW) 전기 모터를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가 추정한 코나EV의 신규 배터리는 1세대 코나EV에 적용된 68.0kWh 배터리보다 약간 더 크다. 188파운드-피트(255뉴턴-미터)의 토크를 생성한다. 

 


한편 모터1은 최초로 코나EV의 실내 모습도 촬영했다. 다소 먼 거리에서 망원렌즈로 당겨서 촬영한 이 사진을 보면 대시보드에 그래픽을 표시하고 있는 듀얼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엿보인다. 

듀얼 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같은 위치에 같은 크기로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인테리어 스타일링은 다소 다른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매체의 예상이다.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와 동시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나EV의 정확한 출시 시점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코나EV와 코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이후 코나N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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