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의 전기차 모델이 얇은 위장막을 두른 채 공도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후면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GV60 EV는 눈에 익은 두 줄 미등과 V형의 크롬 처리된 C필러, 경사진 뒤 유리창 등이 보인다. 또한 기존의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 사이드미러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GV60의 전면부는 보이지 않지만, 두 줄 LED 헤드램프와 크레스트가 장착된 폐쇄형 페시아를 상상할 수 있다.
GV60 EV는 현대차의 E-GMP 플랫폼을 사용한 최초의 제네시스 전기차로 8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GV60 EV의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무선충전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CV를 통해 성능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아이오닉5는 168.7마력/35.7kg.m ~ 303.7마력/61.7kg.m의 성능에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480km에 이른다. GV60 EV는 아이오닉5의 최소 사양 이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E-GMP가 정지에서 100km/h까지 3.5초 미만의 가속 성능과 최대 500km의 주행거리를 지원하기에, GV60 EV는 조금 더 높은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테리어 또한 아이오닉5의 영향을 받아 대시보드에는 12인치 디스플레이 한 쌍이 수직 패널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GV60 EV는 제네시스 SUV 라인업의 가장 아래에 위치하며, 12월에는 GV70을 기반으로 두 번째 제네시스 전기 SUV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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