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SUV GV80의 상세한 스파이샷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25일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SUV 출시가 절실하다”면서 최근 촬영된 GV80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매체는 “경쟁 브랜드들이 새로운 SUV를 내놓고 있지만, 제네시스 SUV를 2020년까지 출시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제네시스가 첫 SUV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있다”라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줬다.
또한 “GV80은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링컨 에비에이터 등과 경쟁할 것”이라며 “G70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제네시스 SUV 출시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그릴이다. 다이아몬드 메시 타입으로 향후 제네시스 차량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차체 대부분이 위장막에 가려져 있어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파악할 수 있다. 매체는 후륜구동 플랫폼을 용이하게 하도록 엔진을 세로 방향으로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한 전륜구동과 후륜구동이 모두 제공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도, 기본은 사륜구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휠은 20인치지만 더 큰 크기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가장 궁금증을 불러온 것은 차량의 후면부다. 매체는 “일부러 두터운 위장막을 사용해 패스트백 디자인의 뒷면을 숨기고자 하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특히 “뒤쪽 그물망을 자세히 보면 차체에서 멀리 떨어진 뒷 유리가 보인다. 하지만 그물망 주변으로 왜 각이 살아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GV80의 올해 출시는 어려울 전망이다. 제네시스 총괄 매니저인 어윈 라파엘(Erwin Raphael)은 “GV80은 2020년 즈음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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