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의 전기차를 타본 사람이 말하는 EV 장점 4가지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3-05 11:00:16
  • -
  • +
  • 인쇄


 
운전자들은 어떤 이유로 전기차를 선택할까.
 
외신 ‘인사이더’에서 근무하는 팀레빈은 지금까지 전기차 19대를 타본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아직은 확실히 전기차를 사고 관리하는 것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대표적인 예로 충전 인프라가 아직은 부족해 장거리 이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중고 전기차가 아닌 새것을 사기에는 너무 비싸고 중고차를 찾기도 어렵다. 그러나 전기차의 많은 장점은 여전히 무시하기 어렵다.”
 
그는 “그래도 나의 미래 자동차는 무조건 전기차여야만 한다”라며 그 이유 4가지를 설명했다.
 


1. 전기차는 빠르고, 재밌고, 조용
저렴한 모델에서부터 스포티한 아우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전기차는 동급의 휘발유 자동차보다 추진력과 힘이 강하다. 즉각적이고 신속한 시동이 가능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이런 실용적인 장점 외에도 순간 가속력이 뛰어나 주행이 재미있다. 탑승자가 엔진의 소리나 진동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용한데 벤츠 EQS와 같은 럭셔리카는 고요할 정도다.
 

 

2. 재미있는 기능들로 가득
전기차는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최신 자동차 기술과 새로운 기능들로 가득하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반려견을 위해 에어컨을 계속 켜둘 수 있게 하는 ‘강아지 모드’와 차 근처에서 수상한 행동을 기록하는 ‘보초 모드’가 장착됐다. 볼트 EUV는 고속도로에서의 탁월한 핸즈프리 주행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를 제공한다. 벤츠 EQS는 56인치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기아 EV6는 여러 개의 전원 콘센트를 적용했고, 포드 F-150 라이트닝은 며칠 동안 집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전기를 저장할 수도 있다. 

 


3. 멋진 공간 활용법과 넓은 내부
엔진과 변속기와 같은 부피가 큰 부품이 없어 여분의 실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오닉 5는 휠베이스가 길어 승객들이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아이오닉 5도 평평한 바닥을 통해 넓은 레그룸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더 많은 공간을 뒤쪽 또는 앞쪽으로 움직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슬라이딩 센터 콘솔이 있다. 리비안 R1T 픽업은 2열 시트 뒤에 가로형 수납공간인 기어 터널을 갖추고 있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거대한 전면 트렁크를 제공한다. 테슬라의 모델Y는 프렁크(자동차 앞쪽에 있는 트렁크)와 넉넉한 바닥의 수납공간을 갖췄다.
 


4. 주유보다 쉬운 전기차 충전
차고가 있는 경우 밤새 집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면 아침에는 완전 충전 상태가 된다. 그리고 간단한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할 경우 충전소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충전소는 아직 주유소를 찾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전기차는 충전을 위해 내연기관 차보다 더 긴 시간 정차해야 하지만, 하루에 주차돼 있는 시간을 생각해 보면 그리 긴 시간은 아닐 것이다. 충전은 주차장, 사무실, 도로 주변 충전소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쉬워질 것이다.
 
결론, 이처럼 다양한 전기차의 장점과 환경적인 이점은 많은 운전자가 전기차를 선택하도록 만들 것이다. 특히 전기차가 조금 더 저렴해지면, 구매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