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
완도에서 실종됐다 사망한 채 발견된 조유나 양 일가족 3명 사인에 대해 경찰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양 부모는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렸다. 경찰이 전남 완도군 신지도 바다에서 인양한 조 양 가족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1시간가량 송곡항 주변 방파제에 정차돼 있다가 바다로 돌진한 사실을 확인했다. 복원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조양 부모가 정차 중 대화를 나눈 뒤 차량을 바다로 몰고갔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양은 차량 뒷좌석에서 잠 들어 있었다. 가족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조양과 어머니 몸에서 수면제가 검출됐다. 3명 모두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한편, 아버지 조 씨는 가상화폐에 약 1억3천만 원을 투자한 뒤 약 2천만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조 씨 부부의 부채는 약 1억5천만 원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