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지난해 M2 컴피티션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지만, 팬들은 더 큰 M2 CS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0 BMW M2 CS가 테스트 중 스파이샷으로 포착돼 궁극적인 드라이빙 머신으로 기대를 모았다.
M2 CS는 트윈터보 3.0리터 인라인-6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444마력으로 튜닝됐다. 기존 M2 컴피티션이 405마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의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여기에 7단(옵션) DCT 변속기와 짝을 이뤄 0~60mph(0~96km/h)를 단 4.0초 만에 달릴 수 있다.
출력이 강력해졌다는 것뿐만 아니라, 차체의 무게도 더 가벼워졌다. 이는 파워 돔 후드, 루프 및 미러 캡 등이 탄소섬유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고성능 제동장치와 함께 탄소섬유 리어 스포일러, 4-테일파이프 스포츠 배기 시스템, 경량 알로이 휠도 기대된다.
또한 M2 CS의 트랙 주행을 위해 개선된 서스펜션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공개된 사항이 제한적이지만, 외신 카스쿠프는 “더욱 단단한 섀시와 더 많은 경량 구성 요소로 중량을 줄이고 민첩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내부는 M2 컴피티션의 인테리어를 이어받았다. M2 CS는 신형 3시리즈만큼 첨단 기술이 탑재되진 않았지만, 머리 받침대에 눈길을 끄는 콘트라스트 스티칭과 특수 자수로 스포츠 시트를 보강한 모습이다. 또한 알칸타라 가죽의 핸들은 옵션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프로토타입의 경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지만, 기본 모델의 경우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2020 BMW M2 CS는 올가을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2200대 한정 판매한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norcal-art.com <사진=카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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