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들이 매년 많은 수의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처음에는 내연기관차 차체 및 디자인에 그저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넣은 모습이었으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전용 플랫폼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가진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내연기관차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전기차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곧 출시될 모델에서 전기차의 미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1. 카누 라이프스타일 비클 (예상 : 2023년)
5인승 또는 7인승 EV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서 제작된다. 이 작은 버스는 40,000달러(5330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200마일(약 322km)의 주행거리와 350마력의 힘을 가진다. 나사(NASA)는 아르테미스 달 착륙 임무에 이 차를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배달 밴 버전은 월마트로부터 4500대의 선 주문을 받았다.
2.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 EV (예상 : 2024년)
이 차는 밴시라고 불리는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에서 작동한다. 다단 변속기를 통해 머슬카의 특성 중 일부를 유지하고, 가장 흥미로운 기술은 실제 배관을 통해 EV의 소리를 126데시벨로 끌어올리는 ‘프랫조닉 챔버(Fratzonic Chambered)’ 배기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머슬카 특유의 강렬한 배기음을 동일하게 전달하게 된다.
3. 데우스 비엔 (예상 : 2025년)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데우스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첫 번째 모델인 비엔의 휘어진 차체는 이탈리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을 통해 2200마력을 발휘한다. 1475파운드 피트의 토크, 제로백 1.99초, 최고속도 248마일(약 399km)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우스는 2025년에 출시되며, 99대만 생산할 계획이다.
4. 패러데이 퓨처 FF91 (예상 : 2023년)
3개의 전기모터가 1050마력을 자랑하며, 2.4초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그러나 회사는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생산을 여러 번 연기했다. 2022년 말 EPA로부터 주행거리 381마일(약 613km)을 인정받았으며, 올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제작하고, 4월부터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 6600만 원)로 알려졌다.
5. 피아트 500e (예상 : 2024년)
500e는 117마력 전기모터와 1회 충전 160마일(약 257km)의 배터리에 레트로 모던 디자인을 결합했다. 이 차는 장거리가 필요하지 않은 도시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6. 피스커 피어 (예상 : 2024년)
피스크 피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실제 이미지는 많지 않다. 다만 태양열 지붕에 가격은 29,900달러(약 3983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퍼스널 일렉트릭 오토모티브 레볼루션(Personal Electric Automotive Revolution)의 약자인 피어(Pear)는 5인승 2열 SUV이다.
7. 현대 아이오닉7 (예상 : 2024년)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7은 3열 SUV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크기다. 아직 콘셉트만 공개됐으나,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는 모델이다. 대형 SUV임에도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최소 300마일(약 483km)을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8. 지프 랭글러 EV (예상 : 2023년)
전형적인 2도어 랭글러 루비콘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총 출력 285마력의 배터리 팩이 4개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이며,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9. 링컨 스타 (예상 : 2024년)
스타는 링컨의 첫 번째 EV다. 2022년에 공개된 스타 콘셉트는 링컨 에비에이터와 우주선이 합쳐진 것처럼 보인다. 주행거리와 출력이 포드 머스탱 마하-E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며, 초기 가격은 약 7만 달러(약 9324만 원)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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