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이 가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
이적이 가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60회에는 '아티스트 이적 편' 2부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이적의 명곡을 재해석해 빅마마 이지영, 박재정, 오반, 피아노맨, 정세운, 한해, 허각, 이승윤이 무대에 올랐다. 2부에서는 정인, 정동하, 강승윤, 곽진언, 포르테 디 콰트로가 이적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이날 MC 신동엽은 이적이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작곡한 것을 언급했다. 이적은 "어머니가 임영웅의 엄청난 팬"이라며 "어머니께서 '넌 영웅이에게 곡을 줘야 돼'라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조세호씨 마음을 알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곡을 달라고 안 하는데 제가 어떻게 줘요?"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이 터졌다.
임영웅이 이후 러브콜을 보냈고 이적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곡을 주면서 어머니 바람이 이뤄졌다. 이적은 "노래를 잘하는데 성실하기까지 하다"며 임영웅의 실력과 인성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이적은 "충분히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왔는데 두 달을 불렀다"면서 "부를 때마다 좋아진 노래는 완벽하게 임영웅의 노래가 됐다. 그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임영웅을 치켜세웠다.
한편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이적 편은 2주에 걸쳐 10팀의 뮤지션들이 저마다 색과 이적에 대한 애정을 담아 감동을 선사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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