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판매를 시작하는 현대차 소형 SUV 크레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유출됐다.
크레타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며 오는 11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 인터내셔널 자동차 쇼(GIIAS 2021)’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크레타는 2015년 인도에 처음 출시돼 지난해 인도 소형 SUV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동남아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크레타 부분변경의 특징은 신형 투싼을 닮은 전면부에 있는데,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을 채택했다. 그릴과 조명을 완전히 통합한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주간주행등을 사용해 조명이 꺼지면, 라이트가 보이지 않는다. 또한 부메랑 후미등과 HMSL(하이마운티드 스톱램프)도 제공한다.
내부는 고급스러움과 강인한 느낌이 조화를 이룬다. 전면의 수평 대시보드가 점점 도어로 뻗어 나가 곡선형 날개를 만들고, 1열을 대담하고 역동적으로 보이게 한다. 센터패시아에는 콘솔과 통합된 8인치 AVT 디스플레이가 있다.
또한 스포티한 느낌의 D컷 스티어링 휠과 수직 통풍구로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 외에 입체적인 패턴의 스피커 그릴과 기어 노브를 감싸는 실버 베젤 등이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5ℓ 가솔린, 1.4ℓ 터보 가솔린 및 1.5ℓ 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일본 브랜드가 우위인 시장이다.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토요타(31%), 다이하쓰(19%), 혼다(12.3%), 미스비씨(12.1%), 스즈키(10.8%) 순으로 일본 차가 독차지했다. 현대차는 크레타는 물론 아이오닉5 등 전기차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의 하성종 사장은 “크레타는 혁신이 가득한 모델로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특별히 디자인됐다”면서 “크레타가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자랑할만한 차량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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