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소형 세단 엑센트가 아반떼 미니 버전으로 진화했다.
엑센트는 단순하면서도 기본기에 충실한 디자인을 내세워 오랜 기간 사랑받는 세단이었다. 하지만 시장 내 SUV 점유율이 높아지고, 대형차를 선호하면서 국내에서 단종을 맞이한 바 있다. 단종 3년 차를 맞은 올해 6세대 엑센트 풀체인지(코드명 BN7) 출시 논의가 나오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 ‘@shorts_car’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엑센트는 아반떼 CN7의 디자인 요소를 상당 부분 반영한 모습이다.
특히 전면 페시아는 아반떼 디자인과 유사하게 바뀌었다. 아반떼의 파나매트릭 그릴 패턴과 헤드램프 박스, 에어커튼 및 범퍼 가니시를 적용했다.
전면 그릴 크기는 기존 모델에 비해 한층 넓어지면서 헤드램프와 그릴 위치가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분할 헤드라이트 및 주간주행등(DRL)을 탑재할 전망이다.
측면부는 C필러 디자인을 포함한 측면 캐릭터 라인 역시 아반떼와 유사한 구성을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에는 패스트백 해치가 아닌 전통적인 트렁크가 유지된다. 트렁크와 함께 테일램프 디자인도 분할형으로 새롭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는 큰 변화를 거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워트레인은 기존 1.6리터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1.5리터 엔진으로 축소되면서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될 전망이다.
엔진 용량은 축소되나 하이브리드 기술로 성능을 보완해 현행 엑센트의 최고출력 120마력의 성능은 보존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도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출시로 엑센트는 향후 몇 년간은 단종 혹은 교체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이 마지막 신모델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신형 엑센트는 올해 말 공개 후 2023년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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