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을 인정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역사 강사 설민석씨가 방송에 복귀한다./사진=설민석 페이스북 |
논문 표절을 인정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역사 강사 설민석씨가 방송에 복귀한다.
7일 YTN star에 따르면 설민석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역사 콘텐츠를 새로 공개한다. 이날 첫 촬영을 마쳤고 배우 한가인씨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민석씨의 방송 복귀는 지난 2020년 12월 논문 표절 논란 후 하차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설민석씨는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가 표절이라는 사실을 인정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표절률이 52%였다.
설민석은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설민석씨는 방송하차 후 작가로 변신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대형 서점 어린이 분야 1위를 차지했고 '세계사 대모험'은 누적 80만부 판매를 달성했다. 초등 역사 콘텐츠 앱 '설쌤' 도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방송에만 나오지 않았을 뿐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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