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형 SUV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최초로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숏카’는 최근 현대기아차 R&D센터 부근에서 4세대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돼 3년째를 지나고 있다.
스파이샷을 보면 쏘렌토는 철저히 위장막으로 가려 달라진 점을 쉽게 찾아내기 어렵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전면부 디자인이 크게 달라진 점이 보인다. 헤드램프가 가로에서 텔루라이드와 비슷한 세로 형태로 바뀌고, 그릴의 크기도 작아지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후미등은 현재의 디자인과 비슷한 모양이다.
전체적인 크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휠의 디자인이나, 외부 곳곳에 작은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기아가 내연기관 엔진의 개발을 멈췄기 때문에 파워트레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변화가 있다면 갈수록 엄격해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 규제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미세한 개선이 있을 수도 있다.
내부는 최근 신모델을 출시한 텔루라이드나 셀토스와 같이 12.3인치 스크린 계기판을 장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종 버튼류의 디자인이나 배치 등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언제 공개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2023년 말 국내에서 먼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는 2024년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불안과 현재 1년이 넘는 소렌토의 출고 대기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이런 일정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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