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원조 갤로퍼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갤로퍼 SUV 헤리티지 콘셉트 차량이 이미 개발 중이며, 미래의 프로덕션 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랜저 헤리티지 콘셉트 데뷔 이후, 갤로퍼 헤리티지 콘셉트가 데뷔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랜저 헤리티지 콘셉트는 7세대 그랜저에 영감을 줬으며, 7세대 그랜저는 판매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국내 디자이너 서스트빈(sustvin)과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의 협업으로 부활한 갤로퍼 SUV 가상 렌더링이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그랜저 헤리티지 발표회에서 “과거의 레거시에서 새로운 가치와 매력을 발견한 헤리티지 시리즈는 향후 ‘헤리티지 시리즈 갤로퍼’가 추가되면서 레거시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현대차 중형 SUV 갤로퍼의 최초 출시는 지난 1991년 서울 하얏트 호텔이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됐던 갤로퍼는 당시 국내 자동차 시장의 SUV 부문을 독식하던 쌍용차 코란도를 단 1년 만에 뛰어넘으며 신화를 써 내려갔다. 현대차에서 엔진, 변속기, 차체 패널을 제공했고, 현대그룹의 자동차 소매 부문인 현대차서비스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했다.
12년간의 흥행 끝에 갤로퍼의 뒤를 이어 2003년 테라칸이 출시됐다. 갤로퍼 헤리티지 콘셉트 가상 렌더링은 현대차의 명맥을 이어 포드 브롱코 또는 지프 랭글러와 경쟁할 만한 순수 전기 오프로드 차량을 선보였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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