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쏘울 소유주로부터 미국에서 집단소송을 당했다. 뒷좌석의 한쪽을 접으면 안전벨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2020~2021년형 쏘울은 6 대 4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장착했으며, 기아는 “친구와 그들의 화물을 넣을 수 있다”라고 광고했다. 그러나 소유주들은 광고와 달리 운전석 방향 뒷좌석을 접으면, 보조석 방향 뒷좌석의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단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기아가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알리지 않아 뒷좌석 하나를 접으면 남은 자리의 안전띠를 사용할 수 없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량이 아직 보증기간임에도 기아 딜러들이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방해하는 문제점에 대한 수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소유주들은 기아가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으며, 환불이나 수리 등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쏘울 뒷좌석 탑승자가 기아가 추천하는 접이식 분할 시트를 사용하면 안전벨트를 사용하지 못한 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뒷좌석 안전벨트 중 1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기아의 ‘잘못된 행위’로 차량 가치가 떨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기아 쏘울 집단소송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기됐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