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인 N라인이 국내서 포착됐다. 거의 완성 단계의 모델이 국내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남차카페’ 게시판에는 지난 25일 아반떼 N라인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와 별도로 아반떼 N라인 F/L은 지난달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인 N페스티벌에서 세이프티카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이 N라인이라는 점이 확인되는 건 정면 그릴 좌측에 붙어있는 흰색 스티커 덕분이다. 이 스티커가 붙어 있는 자리는 보통 N라인 배지가 부착되는 곳이다. 더불어 차체 크기와 전체적인 디자인으로 미뤄볼 때 중형 세단 쏘나타보다는 작기 때문에 아반떼 N라인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전면부 그릴 하단부의 변화도 흥미롭다. 범퍼 측면 공기흡입구가 확대됐고 기존 모델 대비 보다 날카로운 윤곽이 전면부의 존재감을 강화한 모습이다. 언뜻 보면 신형 쏘나타와 확실히 닮은 모습이다.
현대차가 지난 20일 아반떼 F/L을 선보이면서 아반떼 N라인은 국내 단종설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세이프티카 등장에 이어 국내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이 확인되면서 N라인 국내 출시는 사실이 되는 분위기다.
아반떼 N라인은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준중형 체급 세단에 고성능을 장착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이다. 통상 100마력대 초반인 다른 준중형 세단에 비해 아반떼 N라인의 최고출력은 200마력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서 아반떼 N라인 F/L이 포착되면서 항간에 소문으로 돌던 아반떼 N라인 단종설은 당분간 자취를 감추게 될 전망이다. 출시를 하지 않는다면 공도에서 테스트 주행까지는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서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한국에서 아반떼와 더불어 쏘나타, 코나, 투싼 등 4종의 N라인을 국내 판매 중이다. 아반떼 N라인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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