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EQC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메르세데스의 첫 번째 전기자동차로 널리 알려져 있다. B클래스 e드라이브, SLS AMG e드라이브와 같은 모델은 한정된 지역에서만 판매됐기 때문이다.
이에 메르세데스는 전 세계에서 판매할 두 번째 모델로 더욱 저렴한 2021년형 EQA를 올해 말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외신 모터1이 그동안 궁금했던 EQA 프로토타입의 테스트 모습을 포착했다. EQA 프로토타입은 앞뒤에 약간의 위장을 한 채로 이전 스파이샷에서 본 것보다 더욱 가벼워진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측면은 거의 완전히 노출됐으며, EQA가 본질적으로 2세대 GLA의 전기차 버전이 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과 후면 디자인의 경우 ‘EQ’ 시리즈에 맞춰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는 EQA 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티저를 공개하긴 했지만, 기술 사양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2017년 당시 EQA 콘셉트는 총 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50kg.m의 듀얼 전기모터를 갖춘 3도어 해치백이었다.
이후 약 3년이 지난 지금 양산형 EQA는 조금 더 대중적인 차체 디자인을 반영한 것을 비롯해 1회 충전 400km로 주행거리 확대 및 기술 사양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QA는 메르세데스 모기업인 다임러와 중국 파트너 지리(Geely)가 공동 소유한 스마트(Smart) 브랜드의 전기차 제품군에서 엔트리 모델로 자리 잡게 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말 데뷔를 확정하는 EQA에 이어 박시한 모델인 EQB도 뒤를 잇게 된다. EQB는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GLB의 엔진을 없앤 모델이다.
뿐만 아니라 G클래스 역시 전기차 변형이 확정됐으며, S클래스의 전기 버전인 EQS는 다음 달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