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걸” 바로 후회하는 중고차 값 최악의 車 TOP 10

이슬기 / 기사작성 : 2023-03-12 11:54:02
  • -
  • +
  • 인쇄



새 차를 구입하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큰 결정 중 하나다. 

많은 운전자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하지만, 감가상각은 새 차를 구입하고 주차장을 떠나자마자 시작되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이는 값비싼 고급차도 예외는 아니다.

만약 구입하기 전 감가상각 가능성이 큰 모델을 피할 수 있다면, 부담을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자동차 이력 등록 프로젝트 ‘카버티컬(CarVertical)’은 다양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구매 대비 가장 낮은 중고차 ‘최저 가격’과 가장 빠르게 가격이 떨어지는 모델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다음은 카버티컬이 발표한 중고차 가격 최악의 차 상위 10개 모델이다. 

한편 블록체인 내에 있는 모든 데이터는 변경, 거짓, 재작성, 조작 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가진다. 이런 장점은 중고차 구매자들이 수많은 종류의 사기에 맞설 수 있게 해준다.



10위. 마쯔다 – 18년 후 94% 가치 하락
마쯔다는 일상적인 출퇴근용 자동차로 성공을 거둔 일본 브랜드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마쯔다는 원래 가치의 94%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2,950달러(약 3036만 원)짜리 CX-30은 더 이상 가치 하락이 발생하지 않는 최종 가치 평가에 도달하는 기간이 18년이며, 이 시기가 되면 1,377달러(약 182만 원)에 불과하다.  

 


9위. 폭스바겐 - 22년 후 94.1% 가치 하락
폭스바겐이 이 목록에 올라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신뢰와 명성을 가진 폭스바겐은 높은 중고차 가격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폭스바겐은 고객 만족도가 높은 차를 만들 수는 있지만, 너무 많이 팔려서 중고차 시장에 폭스바겐 자동차는 항상 넘쳐난다. 이처럼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폭스바겐은 22년 만에 전체 가치의 94%를 잃어버린다. 

 


8위. 알파로메오 - 18년 후 94.2% 가치 하락
알파로메오는 일상적인 출퇴근용 자동차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브랜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충격적인 문제들 때문에 신뢰성에서 명성이 높지 않다. 줄리아 같은 새로운 모델을 고급차로 마케팅해 45,000달러(약 5950만 원)부터 판매하지만, 힘들게 번 월급을 버리고 싶지 않다면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7위. 볼보 - 26년 후 94.3% 가치 하락
왜 볼보는 구매 26년 후 94%의 수치를 유지하고 있을까? 일부 원인은 이전 세대의 볼보의 ‘노인’ 이미지인데, 볼보는 최근 스포티한 모델로 과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주된 이유는 볼보의 현대적인 기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점처럼 보이지만 10~15년이 지나면 이 기술은 구식이 되거나, 불필요해지고, 수리 비용이 많이 들어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6위. 스바루 - 28년 후 94.4% 가치 하락
94.4%의 가치가 떨어지는 데 28년이 걸린다는 것은 18년에 비해 상당한 짧은 것이다. 역설적으로 애초에 28년을 탈 수 있는 차가 실제로 몇 대나 될까? 스바루의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준 근거로 적절하고 정기적인 정비를 거치면 오랫동안 탈 수 있는 브랜드다. 

 


5위. 인피니티 - 27년 후 94.7% 가치 하락
인피니티는 세련된 인테리어, 대담한 외관, 다양한 기술을 가진 고급 자동차 브랜드다. 왜 이 차의 가치가 그렇게 낮을까? 불행하게도 고급차들은 대개 낮은 중고차 가치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아마도 인피니티는 아직 소비자 신뢰를 쌓을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4위. 스코다 - 23년 후 95% 가치 하락
스코다는 선택의 폭이 적고 '보수적인 디자인의 폭스바겐'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 목록에 포함된 것이 놀랄 일은 아니다. 스코다 차주들은 대부분 리스나 렌트를 통해 차를 구매하며 보증기간을 초과해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감가상각이 이들에게 큰 요인이 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스코다 신차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목록에 없는 다른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이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길이다. 

 


3위. 세아트(SEAT) - 29년 후 95.8% 가치 하락
세아트의 가치가 하락하는데 29년이라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는 2023년에 새로운 모델을 구입한다면 2052년까지 최저점을 찍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렇게 오래 소유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답과 무관하게 이 차들은 초기 몇 년간 가장 중요한 가치를 잃게 될 것이다. 따라서 2023년에 세아트 구매를 고려한다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2위. 아우디 - 24년 후 96.2% 가치 하락
폭스바겐, 세아트, 스코다가 목록에 포함된 것처럼 아우디가 재판매 가격이 가장 낮은 브랜드 목록에 포함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아우디의 고급스럽고 비싼 포인트들은 가치가 떨어질 여지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 사원은 이런 것을 분명히 알려주지는 않을 것이다. RS 라인과 같이 고성능 모델은 최악의 가치 하락이 예상돼 단기 소유자에게 적합하지 않지만, 장기적인 재판매 가치를 중시한다면 표준 모델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 

 


1위. 크라이슬러 - 25년 후 96.8% 가치 하락
최악의 중고차 가치 하락 브랜드는 크라이슬러로 원래 구매 가격의 3.2%에 불과한 놀라운 중고차 가치를 가진다. 크라이슬러는 신뢰성, 품질, 기능 면에서 평범한 수준이어서 중고차 시장에 적합하지 않다. 더 우수한 제품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크라이슬러와 같은 저렴한 열등 모델들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고, 결국 최악의 중고차 가격으로 남는 것이다. 크라이슬러는 중고차 시장의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새 차나 중고차를 구입을 고려한다면, 분명히 전염병처럼 피해야 하는 브랜드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