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운전자의 피로도를 측정해 벌금을 물린다면 어떻게 될까?
호주의 한 연구팀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운전자의 수면 부족을 수치로 측정하는 새로운 혈액 검사를 연구하고 있다.
만약 그들의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경찰은 피곤한데 억지로 운전해 사고를 일으키거나 일으킬 위험이 있는 운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로 5시간 미만 수면한 운전자가 음주 운전자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심각한 사망이나 부상을 유발하는 사고의 약 25%가 피로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호주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이 24시간 이상 깨어 있었는지를 99%의 정확도로 알 수 있는 5개의 화학적 생체지표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지표들이 정확한 수면 시간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 과학자 중 한 명인 샨타 라자라트남(Shantha Rajaratnam) 교수는 “경찰이 실제로 도로에서 이 검사를 하게 되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가 뒷받침된다면, 5년 안에 적어도 트럭 운전, 상업 항공 및 광산과 같은 안전이 중요한 산업에서 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업계에서는 운전자 피로 테스트에 대한 연구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운전자의 피로는 심각한 문제다. 호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 467명의 사람들이 피로가 원인으로 지적된 충돌로 죽거나 중상을 입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도로 안전을 개선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수면 부족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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