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GLS의 주행 테스트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양산형 모델은 오는 17일 뉴욕오토쇼에서 데뷔할 예정이어서, 이번 스파이샷은 GLS의 최종 버전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델은 마이바흐가 출시되기 전까지 메르세데스 SUV 클래스 중 가장 럭셔리 버전이 된다.
해외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테스트 차량은 앞뒤만 가려져 특별히 숨겼다는 느낌이 없다. GLS는 앞쪽 페시아 모서리에 커다란 흡입구가 장착됐으며, 거칠고 직선형의 그릴이 눈에 띈다. 측면에서 보면 SUV의 차체는 긴 박스형이다. 뒤쪽 사다리꼴 배기구는 범퍼에 통합된다.
뉴욕오토쇼에 앞서 메르세데스는 GLS를 “SUV 중 S클래스”라고 언급했다. 기존 세대에 비해 신차는 6cm(2.362인치)나 더 긴 휠베이스를 갖고 있으며, 이는 특히 2열 탑승자를 위한 더 넓은 공간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3열에 탑승한 사람들도 이용 가능한 파워 시트가 장착됐다. 보다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GLS엔 48V 전원이 공급되는 어댑티브 댐퍼가 탑재된다.
메르세데스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GLS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 모델은 미국에서 조립된 가장 비싼 신차이기도 하다. 출력 560마력이 넘는 V8 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는 뉴욕오토쇼에서 GLC 쿠페와 성능 변형 버전을 포함해 새로운 GLS 외에도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V인 EQC 에디션 1886도 선보일 예정이며, 메르세데스 AMG CLA 35와 A35 세단도 확인할 수 있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