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G바겐으로 유명한 메르세데스-AMG의 가솔린엔진 버전 G63은 강인해 보이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해외 자동차 매체 ‘카스쿠프’는 22일 “벤츠가 G63 4×4 운전자에게 스톱-드라이브 경고를 발행했다”라고 전했다.
2022년형 G63 모델의 리어 액슬 트랜스미션 하우징이 생각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내용이다. 리어 액슬 트랜스미션은 차축에 동력을 전달하여 자동차를 주행시키는 뒷차축 전동 장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G63 4×4 모델에는 파손될 우려가 있는 리어 액슬 디퍼렌셜 하우징이 있다. 문제는 하우징이 깨질 경우 오일 누출과 같은 단순한 문제부터 하우징 파손이나 추진력 상실 등 심각한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매체는 “위험 수준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메르세데스-AMG는 G63 고객에게 차량 운전을 중단하라고 알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벤츠는 내부 테스트 결과 해당 하우징에 균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또한 이 하우징을 공급한 업체와 함께 고장 분석을 진행했고, 미국 이외 지역에서 신고된 사례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지금까지 이로 인해 제3자 손상이나 부상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는 것이 벤츠의 설명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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