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싼타페가 독일에서 첫 테스트 주행 중 포착됐다.
포착된 차량을 보면 차세대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에 비해 더욱 커지고 박시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외신 ‘오토에불루션’은 2일 싼타페 스파이샷을 공개한 뒤 “위장으로 덮였지만, 랜드로버 디펜더의 한국형 모델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닮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싼타페와 랜드로버 디펜더는 국내외에서 종종 비교돼 왔다.
현대차는 쏘렌토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동시에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를 뛰어넘기 위해 차세대 싼타페의 대형화 및 고급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차세대 싼타페는 검은색의 A필러와 B필러에 이어진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 눈에 띈다. 마치 차량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오는 디자인이다.
싼타페에서 박스 형태가 아닌 부분은 사이드 미러와 미러 캡의 모양으로 둥글게 다듬어졌다. 이는 팰리세이드를 연상하게 한다.
헤드램프는 사각형으로 LED 주간주행등의 ‘H’ 패턴을 선보일 예정이다. H 패턴은 후미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인데, 기존 내연기관 엔진은 물론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형 현대 싼타페에는 내부에 살짝 보이는 작은 H 패턴이 있는 사각형 모양의 헤드라이트도 장착됩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