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카이엔의 외관 디자인이 인플루언서에 의해 외부로 유출됐다. 올 뉴 카이엔은 최근 인테리어가 공개되며, 현대적인 트리플 스크린 레이아웃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외신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새로운 카이엔의 인테리어 촬영을 위해 초대된 2명의 독일 인플루언서가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전체 외관 모습이 띄워져 있는 것을 포착해 촬영했다.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올 뉴 카이엔의 외관 디자인은 현재 모델에 비해 확연히 달라진 헤드램프를 보여준다. 포르쉐는 작년 말 개별 제어 가능한 3만 2700개의 마이크로 LED로 이뤄진 새로운 조명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올 뉴 카이엔의 헤드램프는 당시 발표한 것과 매우 흡사해 보인다. 새로운 기술은 조명 차의 전면을 더욱 밝게 비추면서 동시에 맞은편 차량을 눈부시지 않게 한다. 하나의 칩으로 1만 6000개의 마이크로 LED를 제어할 수 있으며, 포르쉐는 HD 매트릭스 기술을 탑재할 카이엔의 헤드램프에 한 쪽당 2개의 칩을 배치할 예정이다.
포르쉐의 새로운 헤드램프는 특허를 받았으며, 최대 600m까지 전방 도로를 환하게 밝힐 수 있다. 또한 4개의 LED 박스 상단에 있는 돌출된 직사각형 커버 덕분에 신형 포르쉐의 특징인 눈물방울 모양의 주간주행등(DRL)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새로운 카이엔은 곧 출시된 마칸 전기차와 같은 분할 헤드램프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뚜렷한 ‘파워 돔’처럼 보이도록 조각된 후드는 친숙하면서도 강인한 존재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기역학적 느낌도 풍긴다. 인상적인 3단 그릴은 3개의 수평선 디자인을 선보인다.
후미등 디자인 역시 업데이트돼 더욱 슬림하고 우아하며, 4포인트 디자인 대신 현재 포르쉐 911에서 볼 수 있는 스포트라이트와 유사한 미니멀한 감성의 라인을 가졌다. 테일게이트의 ‘PORSCHE’ 레터링이 도드라졌다.
하지만 이번에 유출된 이미지가 새로운 카이엔의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확정될지는 알 수 없다. 앞서 포르쉐는 718, 911, 타이칸, 마칸 전 모델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으며, 카이엔은 새로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와 함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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